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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6일 추수감사주일 설교] 시편 100편 4절-5절, 기쁨으로 드리는 감사의 축제

추수감사주일을 맞이하여, 감사는 감정이 아니라 결단이라는 사실을 시편 100편 4-5절 말씀을 통하여 설교문으로 정리하였습니다. 환경이 아닌 하나님의 영원한 섬품인, 선하심, 인자하심, 성실하심에 근거할 때, 고난 중에도 기쁨의 감사의 축제가 가능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문'을 통하여 십자가에서 증명된 이 영원한 감사의 이유를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11월 16일 추수감사주일 설교] 시편 100편 4절-5절, 기쁨으로 드리는 감사의 축제



시편 100편 4절-5절, 기쁨으로 드리는 감사의 축제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588장, 공중 나는 새를 보라



성경 본문


  • 시편 100:4-5,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리로다



서론: 당신의 감사는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오늘 '감사'라는 단어를 들으실 때 마음이 어떠십니까? 혹시 추수감사절을 맞이하며 왠지 모를 부담감을 느끼지는 않으십니까? "올 한 해 딱히 감사할 일도 없는데..." 혹은 "작년보다 형편이 더 어려워졌는데 무슨 감사인가..."

우리의 감사는 너무나 자주 '환경'과 '조건'에 묶여 있습니다. 건강하면 감사하고, 자녀가 잘되면 감사하고, 통장이 두둑해지면 감사합니다. 하지만 반대가 되면 어떻게 됩T니? 감사는 순식간에 불평과 원망으로 돌변합니다.



본론


이것이 우리의 연약함입니다. 우리의 감사는 '조건부'입니다. 상황에 따라 흔들리는 갈대와 같습니다.하지만 오늘 시편 100편 기자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감사를 우리에게 '명령'합니다. 이것은 감정이 아니라 선포이며, 조건이 아니라 존재에 대한 반응입니다. 오늘 본문 4-5절을 통해, 흔들리지 않는 '기쁨의 감사 축제'로 여러분을 초청합니다.


1. 감사의 문으로 들어가라.

4절은 강력한 4중 명령으로 우리를 압도합니다.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이 말씀은 "감사할 기분이 들면 오세요"가 아닙니다. "일단 들어오라!"는 명령입니다. '감사'(תודה, 토다)는 단순한 기분이 아니라,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인정하고 고백하는 '행동'이자 '결단'입니다. '찬송'(תהילה, 테힐라)은 나의 만족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을 소리 높여 '자랑'하는 것입니다. 예배는 본질적으로 감사의 축제jdzjgw jd!ld ifnd3ndjv.

그런데 질문이 있습니다. 구약 시대에 누가 감히 성전 '문'을 통과해 '궁정'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까? 죄인은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반드시 흠 없는 '제물'이 필요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무엇을 가지고 이 문에 들어갑니까? 우리의 빈약한 감사? 우리의 노력? 아닙니다. 요한복음 10장 9절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내가 문이니!"

우리는 다른 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라는 문을 통해 나아갑니다. 우리는 다른 제물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완벽한 '감사 제물'(תודה, 토다)이 되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의지하여 담대히 그 궁정에 들어갑니다! (히 10:19)

그러므로 감사는 '감정'이 아니라 '자격'의 문제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이미 그 축제에 참여할 자격을 얻었습니다. 혹시 오늘 예배당 문을 들어설 때, 무거운 마음, 감사할 수 없는 마음으로 오셨습니까? 괜찮습니다. 우리의 감정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문이 되신 예수님을 붙드십시오. 그분을 통과하는 것, 그것이 감사의 시작입니다.


2. 영원한 이유를 붙들라.

4절이 '어떻게' 감사할지를 말했다면, 5절은 '왜' 감사해야 하는지에 대한 영원불변의 이유를 제시합니다. 5절은 '왜냐하면'(כ, 키)이라는 단어로 시작합니다. 우리의 감사가 흔들리는 이유는, 감사의 근거를 '나의 상황'에 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감사의 근거를 '하나님의 성품'에 둡니다.

하나님은 성품을 오늘 본문은 세 가지로 선언하고 있습니다.

  • 여호와는 선하시니 (טוֹב, 토브): 하나님은 본질적으로 좋으신 분입니다.
  •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חֶסֶד, 헤세드): 그의 언약적 사랑은 절대 끊어지지 않습니다.
  •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리로다 (אֱמוּנָה, 에무나): 그는 반드시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한 분입니다.

이 세 가지는 우리가 잘할 때만 주어지는 '조건'이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본질'입니다. 상황이 아무리 악해 보여도, 하나님의 이 성품은 1밀리미터도 변하지 않습니다. 이 세 가지, '선하심', '인자하심', '성실하심'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 현장이 어디입니까? 바로 '십자가'입니다.

  • 인간의 가장 끔찍한 '악'이 드러난 그 십자가에서, 하나님은 인류를 구원하시는 가장 위대한 '선하심(토브)'을 이루셨습니다.
  • 우리가 하나님을 가장 처절하게 배신한 그 자리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영원한 '인자하심(헤세드)'을 확증하셨습니다.
  • 모든 희망이 끊어진 것 같은 무덤 속에서, 하나님은 부활로 자신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성실하심(에무나)'을 증명하셨습니다!

여러분, 지금 어떤 상황에 계십니까? 질병, 재정 문제, 관계의 아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선하심을 의심하게 만듭니까?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기억하십시오. 우리의 감사는 '상황'에 뿌리내리지 않습니다. 우리의 감사는 십자가에서 증명된 하나님의 '성품'에 뿌리내립니다. 이것이 우리가 어떤 고난 중에도 기쁨의 축제를 열 수 있는 유일한 이유입니다.



결론: 십자가에 근거한 감사의 축제

우리의 감사는 '날씨'처럼 변하는 조건부 감사가 아닙니다. 우리의 감사는 '태양'처럼 변함없는 하나님의 성품에 기초한 절대적 감사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라는 문을 통해 이미 그 축제의 현장에 들어섰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십자가에서 증명된 '하나님의 선하심, 인자하심, 성실하심'이라는 영원한 노래 제목을 받았습니다.

이제 불평과 원망의 자리를 털고 일어나십시오. 내 힘으로는 안 됩니다. 하지만 성령께서 우리 눈을 열어 십자가에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을 보게 하실 때, 우리의 입술에서도 '토다'(감사)와 '테힐라'(찬송)가 터져 나올 것입니다. 환경을 뛰어넘는 이 기쁨의 감사 축제로, 오늘 함께 나아갑시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주의 영원한 성품이 아닌 썩어질 환경에 따라 불평하고 원망해 왔던 우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 성실하심을 확증하시고 예수님이라는 문을 통해 감사의 축제에 잠여할 자격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어떤 고난 속에서도 진리를 붙들고 기쁨으로 찬송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환경이 아닌 하나님의 성품에 근거하여 감사하게 하소서.
  • 예수님이라는 문을 통해 담대하게 예배에 나아가게 하소서.
  • 고난 중에도 십자가의 은혜와 선하심을 찬송하게 하소서.
  •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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